"면세점부터 넷플릭스까지"…네이버 멤버십 효과 봤다
신라면세점·롯데시네마·GS25 등 유통업계 시너지 효과
네이버 멤버십 구독 유지율 95%… 다음달부턴 넷플릭스도
네이버 멤버십 구독 유지율 95%… 다음달부턴 넷플릭스도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멤버십 제휴를 맺은 유통업체들은 관련 매출·사용자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올해 초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제휴를 맺었다. 멤버십 회원에게 영화 최대 40%, 매점 3000원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출시 초기와 비교해 혜택 사용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영화 '파일럿' 개봉에 맞춘 네이버 멤버십 회원 대상 전용 시사회를 진행했는데 흥행에 일조했다"며 "다양한 영화 개봉에 맞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도 지난해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20만원 이상 구매 시 결제 금액의 최대 8%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올해 상반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한 매출이 월평균 기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신라면세점 캠페인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캠페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GS25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GS리테일 POP에 가입하면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상품을 최대 20% 할인·적립을 제공하고 있다. GS25는 제휴 이후 4개월 만에 GS리테일 POP 회원 수가 일평균 400% 신장했다. GS25 네이버페이 결제액 또한 약 30% 늘었다.
배달 플랫폼 요기요도 지난 6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제휴를 맺었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요기패스X 구독권을 기본 혜택으로 제공한다.
다양한 업계와 협업… 사용자 선택권 넓힌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계열사 중심의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세로형'이 아닌 여러 업계와 협업을 늘려가는 '가로형' 확장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멤버십 구독유지율 95%라는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쿠팡플레이·쿠팡이츠 등 자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세계 역시 계열사 중심의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과 달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다양한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음달부터는 멤버십 혜택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료로 월 4900원(연간 결제 시 20% 저렴한 4만6800원)을 내면 월 5500원인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네이버플러스는 네이버 쇼핑 적립, 무료배송 등 혜택과 요기요 무료배달,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영화관 할인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콘텐츠는 ▲네이버 웹툰 ▲티빙 ▲네이버시리즈 ▲넷플릭스 중 한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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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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