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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 지하철역에 '이동노동자 쉼터' 문 열어

택배·배달·대리기사 등 대상

8일 문을 연 부산 동래 도시철도역 인근 이동노동자 쉼터, '도담도담'./부산시

택배·배달기사 등 일정한 근무장소 없이 영업활동을 하는 플랫폼 종사자(이동노동자)들을 위한 간이 쉼터가 부산 동래 도시철도역 인근에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8일 동래 도시철도역 인근에 부산시 이동노동자 쉼터, ‘도담도담’을 개설했다. ‘도담도담’은 불볕더위나 강추위 속에서도 외부 활동을 많이 해야 하는 택배기사, 배달 라이더, 대리기사, 보험설계사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간이 휴식 공간이다.

이 쉼터는 동래 도시철도역에서 50~60m쯤 떨어져 있다. 30㎡ 규모 컨테이너 건축물에 공기청정기, 무선인터넷, 각도 조절 의자, 냉·난방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휴식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평일은 물론 주말·공휴일에도 24시간 운영한다.


쉼터 이용 희망자는 서면·사상·해운대 이동노동자 지원센터에 등록을 하고 출입권한을 부여받아야 한다. 서면·사상·해운대 이동노동자 지원센터는 이동노동자들의 휴식·사무실 공간을 겸하면서 이들을 위한 법률 등 각종 상담이나 직무능력개발 및 교양강좌 운영 등도 한다. 2019년 서면, 2022년 사상과 해운대에 문을 열었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동노동자 지원센터 이용자는 작년 5만8904명이었고 올해는 8월 기준으로 5만명을 넘기는 등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변화하는 노동환경 및 노동시장에 적극 대응, 이동노동자 지원센터 등과 같은 새로운 정책들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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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기자 park21@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