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교통안전공단, '안전' 캠페인에 AI·배달 라이더 적극 활용…인력 채용도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TS)가 배달 라이더를 활용하고 인공지능(AI) 도입을 모색하며 안전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TS는 최신 사고 트렌드에 맞춰 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엔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배터리 안전검사'를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중국 전기버스 제조사·판매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 9월 전기차 화재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배터리 안전검사 제도를 발표했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정보를 활용해 전기차 검사 시에 배터리 성능, BMS, 외관과 물리적 손상을 점검한다.
TS는 이번 간담회에서 중국산 전기버스 제조사에 BMS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TS는 빠른 시일 내에 배터리 안전검사 기술을 개발하고 소규모 제작사가 수입한 자동차도 배터리 안전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TS는 자동차검사 과정에서 전기차 배터리 BMS 정상 작동여부 확인이 가능한 KADIS 장비를 2019년 5월 개발한 바 있다.
같은날 TS는 수도권 공항에서 '항공기내 좌석벨트 착용 확산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했다. 난기류로부터 승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
TS는 국토교통부와 민간항공소속사협회 소속 조종사들과 함께 난기류 발생 시 대처 요령을 항공기 탑승객에게 직접 설명했다.
난기류는 예측이 어려운 기상현상 중 하나다. 승객들은 기내 좌석에 앉아 있을 때 항상 좌석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지난 30일 TS는 민홍철 의원실과 국회에서 '페달 오조작 사고 방지장치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자동차 페달 오조작 사고와 관련해 국내외 현안을 점검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을 모색했다.
토론회에서 윤일수 교수(아주대)는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고령운전자 교통안전을 위한 종합대책이 필요하고 말했다. TS 손성호 책임은 페달 오조작 방지와 평가 기술 개발 방향과 필요성을 발펴했다.
전문가들은 2025년 초고령 사회 도래에 따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개발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TS는 안전 캠페인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밖으로 배달 라이더를 활용하고 안으론 인공지능과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TS는 ㈜우아한청년들과 '라이더 도로 안전 시민점검단'을 운영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 라이더 359명으로 구성 된 라이더 시민점검단은 올해 4~8월까지 '도로이용 불편 척척해결서비스'앱을 활용해 도로 안전 위험요인을 제보하며 도로환경을 개선했다. 5개월 동안 2671건의 도로 위 위험요인을 발굴했다.
라이더 시민점검단은 도로에 생긴 포트홀과 표지판 훼손, 중앙분리대 파손 등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도로 안전 위험요인을 제보했다. 도로관리청은 제보를 받아 즉각 대응조치를 취했다.
라이더 시민점검단의 제보 건수는 포트홀 분야가 가장 많았고 중앙분리대와 표지판 파손 순이었다. 제한속도 30km/h 도로에 10km/h 속도 제한 표지판이 설치된 사실을 제보해 시정하기도 했다.
TS와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시민점검단을 격려하기 위해 '라이더 도로 안전 시민점검단' 우수활동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20명을 선발해 500만 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TS는 자체적으로 인력도 충원에 안전 캠페인에 기여했다. 지난달 23일 신입직원 104명을 선발했다.
신입직원은 경력직 6명, 신규 79명, 실무 19명 등 총 104명으로 구성됐다. 항공자격시험과 교통, 궤도·삭도, 자동차검사, 철도, 행정 등 전문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했다.
TS는 인력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인공지능을 도입을 모색했다.
니나 17일 본사에서 '초거대 인공지능 시대, 사회적 변화 대응과 활용 전략 특강'을 개최했다.
천양하 교수(용인대)는 생성형 AI 시대에서 윤리적 문제를 다루며 △생성형 AI의 등장과 사회 변화상 △그로 인한 윤리적 문제를 강의했다.
김진 마소캠퍼스 대표는 생생헝 AI의 활용 전략에 관한 주제로 △생성형 AI의 이해와 기능 시연 △모빌리티 분야의 생성형 AI 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TS는 임직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업무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고서 작성교육과 사내강사 양성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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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statusquo@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