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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CLS 퀵플렉스 최대 파트너사 HR그룹, 배송 일타 강사 박연조 팀장을 만나다

건강 관리를 위해, 20년 동안 닭가슴살을 즐겨 먹는 HR그룹 쿠팡 천안 캠프 박연조 팀장(35)/사진= HR그룹 미디어팀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쿠팡CLS 퀵플렉스의 최대 협력사인 HR그룹(주)이 '택배 기사 인식 개선 및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택배 13년 경력의 베테랑, 쿠팡 천안 캠프에서 천안시 성성동 지역 배송을 담당하는 박연조 팀장을 만났다.

Q. 택배 경력은 어느 정도 되시는가요?

군대 2년을 제외하고는 택배만 했습니다. CJ대한통운에서 10년 일하다 HR그룹에 2022년 1월에 합류했죠. 군 복무 중에도 휴가 때마다 배송 일을 했어요. 택배가 너무 좋아서 휴가 때 집에 가는 대신 군복 차림으로 현장에 가서 고객들에게 인사도 드리고 유대관계를 쌓았죠. 힘든 환경을 함께 극복한 동료들과의 끈끈한 전우애 덕분에 휴가 때마다 빠지지 않고 일했습니다.

Q. 10년 넘게 택배 일을 하면서 슬럼프는 없으셨나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저는 일을 버티면서 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버틴다는 건 힘들다는 뜻이잖아요. 저는 즐기는 스타일입니다. 물론 힘든 순간이 올 수밖에 없지만, 그때마다 극복하는 방식으로 일해왔습니다.

Q. 택배 일을 하시면서 언제 가장 힘드셨나요?

홈쇼핑 방송이 대박 났을 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새벽 2시까지 물건을 상차하고 5시까지 출근을 반복하며 현장에서 잠깐씩 눈을 붙여야 했거든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성취감을 느끼고 발전하는 저를 발견하며 즐겼습니다.

Q. 배송 노하우에 대해서 팁을 공유해 주실 수 있나요?

동료들이 저를 퀵플렉스 신규 기사들을 위한 '일타 강사'라고 부르는데요, 제 비결은 시간 관리예요. 보통 사람들이 하루 24시간을 계획한다면, 저는 시간을 30분 단위로 쪼개 48개의 계획을 세웁니다. 이렇게 시간을 세분화하면 남들보다 더 많은 배송을 할 수 있죠.

그리고 중요한 건, 개인주의로는 배송하기 힘들다는 거예요. 협업하고 배우려는 태도가 정말 중요합니다.

Q. HR그룹이 시행하고 있는 배송 주 5일 근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처음에는 월 매출과 직결되니까 걱정됐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주 6일이 아닌 5일 근무로 2일을 쉬면 더 오래 이 일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택배를 오래 하다 보니, 10년쯤 일하신 선배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두시는 걸 많이 봤거든요. 이게 택배업계의 현실이에요.

HR그룹은 미래를 내다보고 선도하는 기업임을 증명하고 있어요. 저는 지인들에게 HR그룹의 가족이 되라고 권하는 전도사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Q. 택배사에 대기자 분들이 들어가는 이유이기도 하겠네요?

맞아요. 새로운 배달 구역이 생겨서가 아니라, 대부분 기존 기사분들이 건강 문제로 그만두셔서 대체자로 들어오시는 경우예요.

이런 사례들을 보면서 월 1천만 원씩 벌어도 1년만 일하는 것보다, 적게 벌더라도 오래 일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Q. 어떻게 일을 하면 안 다치나요?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의 여유예요. 급하게 해서 잘된 적이 없어요. 마음이 급하면 실수가 쌓여 결국 몸을 힘들게 만들죠.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 신규 기사들은 당장 눈앞의 일만 보지만, 경험이 쌓이면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어요.

박연조 팀장은 "내년 결혼 후 10일간의 허니문을 갈 수 있게 됐다"며 "HR그룹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택배업계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복지로, HR그룹의 혁신적인 근무환경 개선 노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HR그룹의 한 관계자는 "쿠팡CLS에 현장 상황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이를 현장에 제대로 적용함으로써 우리 벤더사들도 원활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달봉이, 곤지, 햇살의 이름을 가진 세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에이치알TV 10월 4일 박연조 팀장 유튜브 인터뷰 영상 캡쳐 사진 / HR그룹 미디어팀 제공

쿠팡CLS 퀵플렉스 최대 협력사인 HR그룹(주)는 '사람과 사람, 너와 나 그리고 우리 함께'라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한진, 롯데 택배 파트너사로 물류 사업을 주력으로 레포츠,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사업을 확장해 가고있다.

쿠팡 퀵플렉스에서 우수 협력업체로 매년 선정되었고 소외계층아동.청소년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ESG경영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신호룡 HR그룹 대표이사 및 쿠팡파트너 연합회(CPA) 회장은 "상생의 신념으로 특수고용노동자들의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받도록, 택배 기사분들의 인식 개선과 근로 환경 개선에 평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택배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HR그룹. 그들의 혁신이 택배기사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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