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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입점업체, 수수료 합의 또 불발…7일 추가 회의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들이 4일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또 다시 한 테이블에 앉았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는 7일 추가 회의를 열어 논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이날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9차 회의에서 양 측은 라이더 위치정보 공유, 입점업체 부담항목 영수증 표기 등 안건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지만 수수료 인하안 합의는 불발됐다. 이에 상생협의체 공익위원들은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에 보다 진전된 상생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답보 상태인 수수료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오갔다. 결국 합의에는 실패했지만 배달플랫폼 측이 기존보다 한발 더 나아간 상생안 마련을 위한 추가 검토 기간을 요청해왔다. 입점업체 측은 수수료율 5%를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7일 열리는 추가 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이 그간의 논의를 종합해 최종적인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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