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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900곳, 배달·퀵 이동노동자에 추위 쉼터 제공

이동노동자를 위한 편의점 동행쉼터. [제공=서울시]

올 겨울 배달 및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서울 시내 이마트24 편의점 900곳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러한 결정은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이마트24, ㈜우아한청년들과의 협약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시행될 예정이다.

이 같은 '편의점 동행 쉼터'는 이미 올해 5~6월 시범 운영을 거쳤고, 이어진 여름철에도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공간으로 제공됐다. 이번에는 안전교육을 이수한 이동노동자 2000명에게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도 지급된다.

안전교육은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서울노동아카데미 누리집에서 신청 및 수강이 가능하며, 우아한청년들이 운영하는 '배민라이더스쿨'에서도 오프라인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내년 초부터는 종각역과 사당역에 지하철 역사 내 쉼터를 조성하여 더욱 접근성이 좋은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동노동자의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쉼터를 확대하고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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