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 기업 손잡고 '외로움 없는 도시' 만든다
■ 市, 9개 기업·단체와 업무협약
고립·은둔가구 발굴 지원 구축
hy, 은둔가구에 건강음료 배달
배민 앱서 고립위험도 자가진단
당근마켓은 지역별 모임 활성화
‘야쿠르트 아줌마’가 고립은둔 가구를 찾아내고, 배달의민족 앱에선 고립위험도를 자가진단할 수 있게 된다. 당근마켓에서는 동네 모임을 활성화한다.
외로움·고립은둔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 및 서울시복지재단과 교보문고·당근마켓·대상·BGF리테일(CU)·hy·우아한형제들·GS리테일(GS25)·풀무원식품·한국빨래방협회 등 민간기업·단체가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2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기업·단체와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 시장은 협약 체결식에서 “외로움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시가 적극 개입해 해결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지만, 서울시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단체·개인 등 우리 사회 모든 주체가 동참할 때 진정한 변화를 향해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기업 등은 ‘누구도 외롭지 않은 서울’을 목표로 서울 시민들의 외로움을 예방하고 고립은둔 가구 발굴과 지원에 협력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서울시민 외로움 예방협력체계 구축 △고립은둔 가구 발굴·지원 협력체계 구축 △외로움·고립은둔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 및 홍보 등 3가지 영역에서 협력이 이뤄진다.
우선, 외로움을 예방하고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서 교보문고·당근마켓 등은 지역·주제별 다양한 모임을 구성·활성화하고 챌린지 등의 행사를 기획·추진하며 인센티브 제공으로 행사 참여를 유도한다.
고립은둔 가구 발굴·지원을 목표로 대상과 풀무원식품은 외롭고 고립된 시민이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는 ‘서울마음편의점’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식료품 등을 지원한다. 이 편의점은 내년부터 4개소가 시범 운영된다. hy는 사회적 고립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건강음료 배달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며, 프레시 매니저(건강음료 배달원)가 고립은둔 가구를 발굴하고 도울 수 있도록 관련 교육 등을 지원해 나간다.
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BGF리테일, GS리테일과 한국빨래방협회는 외로움에 관해 24시간 상담할 수 있는 ‘외로움안녕120’을 홍보한다. 특히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앱에 고립위험도 자가진단을 위한 별도 페이지를 신설한다. 진단 결과를 외부로 공유하거나 관련 사이트에 도움을 요청할 경우 할인쿠폰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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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가구 발굴 지원 구축
hy, 은둔가구에 건강음료 배달
배민 앱서 고립위험도 자가진단
당근마켓은 지역별 모임 활성화
‘야쿠르트 아줌마’가 고립은둔 가구를 찾아내고, 배달의민족 앱에선 고립위험도를 자가진단할 수 있게 된다. 당근마켓에서는 동네 모임을 활성화한다.
외로움·고립은둔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 및 서울시복지재단과 교보문고·당근마켓·대상·BGF리테일(CU)·hy·우아한형제들·GS리테일(GS25)·풀무원식품·한국빨래방협회 등 민간기업·단체가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2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기업·단체와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 시장은 협약 체결식에서 “외로움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시가 적극 개입해 해결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지만, 서울시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단체·개인 등 우리 사회 모든 주체가 동참할 때 진정한 변화를 향해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기업 등은 ‘누구도 외롭지 않은 서울’을 목표로 서울 시민들의 외로움을 예방하고 고립은둔 가구 발굴과 지원에 협력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서울시민 외로움 예방협력체계 구축 △고립은둔 가구 발굴·지원 협력체계 구축 △외로움·고립은둔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 및 홍보 등 3가지 영역에서 협력이 이뤄진다.
우선, 외로움을 예방하고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서 교보문고·당근마켓 등은 지역·주제별 다양한 모임을 구성·활성화하고 챌린지 등의 행사를 기획·추진하며 인센티브 제공으로 행사 참여를 유도한다.
고립은둔 가구 발굴·지원을 목표로 대상과 풀무원식품은 외롭고 고립된 시민이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는 ‘서울마음편의점’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식료품 등을 지원한다. 이 편의점은 내년부터 4개소가 시범 운영된다. hy는 사회적 고립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건강음료 배달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며, 프레시 매니저(건강음료 배달원)가 고립은둔 가구를 발굴하고 도울 수 있도록 관련 교육 등을 지원해 나간다.
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BGF리테일, GS리테일과 한국빨래방협회는 외로움에 관해 24시간 상담할 수 있는 ‘외로움안녕120’을 홍보한다. 특히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앱에 고립위험도 자가진단을 위한 별도 페이지를 신설한다. 진단 결과를 외부로 공유하거나 관련 사이트에 도움을 요청할 경우 할인쿠폰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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