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들쳐업고 배달만 40건…" 후원금 챙긴 男 실체 '경악'
ⓒSCMP
아내에게 버림 받고 혼자 딸을 양육하는 모습으로 유명세를 얻은 중국 인플루언서가 적발됐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 더우인에서 4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 모씨는 자신을 홀로 어린 딸 '첸이'를 키우는 배달원이라고 소개하며 여러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유 씨는 "아내가 나와 딸을 버리고 떠났다"면서 "하루 40건 이상의 배달로 300위안(약 6만원)을 벌어 딸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부분의 영상에 '제 딸은 어머니가 없습니다'라는 문구를 크게 써넣었다. 또한 딸을 업거나 품에 안은 채 배달하는 모습 등을 담은 게시물을 꾸준히 올렸다.
특히 노란색 배달 라이더 유니폼을 입은 유 씨가 딸을 안은 채 "43건의 주문을 처리해 하루에 300위안(약 6만원)을 벌어 아이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줬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은 많은 이들의 동정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같은 누리꾼들이 점점 늘어나자 그는 딸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실체는 금세 드러나고 말았다. 경찰의 수사 결과 유 씨는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배달원도 아니었다는 것. 영상 속 배달 라이더 유니폼도 온라인에서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유 씨를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처벌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처벌 수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데일리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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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씨는 "아내가 나와 딸을 버리고 떠났다"면서 "하루 40건 이상의 배달로 300위안(약 6만원)을 벌어 딸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부분의 영상에 '제 딸은 어머니가 없습니다'라는 문구를 크게 써넣었다. 또한 딸을 업거나 품에 안은 채 배달하는 모습 등을 담은 게시물을 꾸준히 올렸다.
특히 노란색 배달 라이더 유니폼을 입은 유 씨가 딸을 안은 채 "43건의 주문을 처리해 하루에 300위안(약 6만원)을 벌어 아이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줬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은 많은 이들의 동정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같은 누리꾼들이 점점 늘어나자 그는 딸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실체는 금세 드러나고 말았다. 경찰의 수사 결과 유 씨는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배달원도 아니었다는 것. 영상 속 배달 라이더 유니폼도 온라인에서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유 씨를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처벌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처벌 수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데일리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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