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대기시간 알려주고 취소가능"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기능 고도화
스타벅스 앱에서 ‘사이렌 오더’로 음료를 주문할 때 매장 승인 전이라면 주문을 취소할 수 있도록 바뀐다.
스타벅스는 오는 19일부터 사이렌 오더에 주문 취소 기능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는 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한 뒤 준비가 완료되면 매장에서 받아갈 수 있는 서비스다.
매장에서 고객의 주문을 승인하기 전이라면 사이렌 오더 취소가 가능해진다. 다만, 스타벅스는 주문을 승인하면 즉시 음료를 제조하기 때문에 취소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제조 음료가 아닌 원두·엠디(MD·특별기획) 상품 등은 당일 수령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된다. 주문 취소 방법은 사이렌 오더 주문 내역에서 ‘주문 취소하기’를 누르면 된다.
이번 주문 취소 업데이트는 스타벅스의 배달 서비스인 ‘딜리버스’ 주문에도 적용된다. 딜리버스는 매장에서 주문을 승인하더라도 배달 라이더가 배차되기 전이라면 취소할 수 있다. 사이렌 오더와 마찬가지로 주문 상태 안내 화면에서 취소할 수 있다.
또 이날 스타벅스는 사이렌 오더 주문 뒤 음료를 받기까지 예상 대기시간을 알려주는 사전 알림을 강화한다고도 밝혔다. 사이렌 오더 결제 전 예상되는 대기시간을 기존 ‘20분 이상’에서 15·20분으로 나눴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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