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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 나눠요"…증권업계 연말 앞두고 사회공헌 박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NH투자증권 '영등포 쪽방촌 연탄나눔 봉사', 현대차증권 '구룡마을 사랑의 연탄나눔', 신영증권 'NGO 세이브더칠드런 업무협약', 미래에셋증권 '벽화마을 그리기 봉사활동'[사진=각사 취합]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증권업계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증권사들이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들은 김치, 전기매트 등 생필품 기부를 비롯해 취약계층을 위한 행사로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고 있다.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은 김치, 연탄 등 생필품 기부를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각각 영등포 쪽방촌과 서울 구룡마을에서 배달 나눔 봉사를 전개했다.

NH투자증권와 현대차증권의 생필품 배달 봉사는 올해 단발성이 아닌 해마다 꾸준히 진행해오던 활동이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금을 통해 11년째 해당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증권도 임직원 기부금과 회사 매칭 기금으로 12년째 구룡마을 배달 봉사를 진행 중이다.

KB증권과 신영증권은 앞선 두 업체와 달리 다른 기업과 협업해 '취약 아동계층'을 지원하는데 집중했다.

KB증권이 협업한 업체는 배달의민족이다. KB증권은 '배민방학도시락' 사업 후원을 통해 전국 8개 지역 총 1000명의 겨울방학 결식 우려 아동을 지원한다. 지원아동들은 도시락과 함께 배달의 민족 앱에서 사용 가능한 식사권, 새 학기 준비를 위한 도서 구매 기프트카드 등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KB스타 경제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준다.

신영증권의 경우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기부 신탁 활성화, 기부 상담 및 컨설팅 제공, 기부 활성화 캠페인 및 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 다양한 영역에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할 예정이다.

특정한 지역을 거점 삼아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업체도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BNK투자증권은 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미래에셋증권은 임직원들과 마포초등학교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를 진행했다. 이는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다. BNK투자증권도 부산,울산,경남 등 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기매트 등 1500만원 상당의 겨울 생필품을 전달했다.

미래세대를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 교보증권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내놨다. 교보증권은 현재 자립준비청년이 향후 시혜자로 성장할수 있도록 '드림업(Dream up)'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 선발인원은 지역사회와 복지단체 등에서 추천을 받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금융투자업계의 전체적인 실적이 나쁘지 않았던 만큼 업체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ESG경영 실천이 중요해지는 만큼 이같은 활동은 더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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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진 기자 jej0416@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