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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스타벅스 단골들 환호…'사이렌오더' 주문 취소 가능해진다

스타벅스가 원격주문 앱 사이렌오더에 주문 취소와 대기 시간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스타벅스
한 번 주문하면 결제 취소가 되지 않아 소비자 불만이 컸던 스타벅스 원격주문 앱(애플리케이션) '사이렌오더'에 10년 만에 주문 취소 기능이 도입된다.

18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사이렌오더에 주문 취소 기능이 추가된다.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는 앱을 통해 제상품을 주문한 뒤 준비가 완료되면 수령하는 서비스다. 2014년 도입돼 현재까지 누적 5억건 이상 사용됐다.


편리한 서비스에 고객 3명 중 1명은 사이렌오더를 이용할 정도로 활성화됐다. 그런데 엉뚱한 매장에 주문을 넣거나 주문 음료가 늦게 나오는 상황에서도 주문 취소가 불가능해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앞으로는 매장에서 고객 주문을 승인하기 전이라면 사이렌 오더 취소가 가능해진다. 주문이 승인되면 즉시 음료가 제조되기 때문에 취소가 제한된다.

제조 음료가 아닌 원두·MD 등은 당일 고객이 수령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된다. 주문 취소 방법은 사이렌 오더 주문 명세에서 '주문 취소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번 주문 취소 업데이트는 스타벅스의 배달 서비스인 '딜리버스' 주문에도 적용된다. 딜리버스는 매장에서 주문을 승인하더라도 배달 라이더가 배차되기 전이라면 취소가 가능해진다. 사이렌 오더와 마찬가지로 주문 상태 안내 화면에서 취소할 수 있다.

또 스타벅스는 사이렌오더 주문 후 음료를 수령하기까지 예상 대기시간을 알려주는 사전 알림을 강화한다.

스타벅스는 특정 시간대 주문이 몰려 음료를 수령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예상되는 경우 고객이 사이렌 오더 결제 전 예상되는 대기시간을 팝업으로 알려주고 있다.

이를 기존 20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팝업이 노출되는 조건에서 15·20분으로 세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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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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