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앱 틱톡·가성비 테무···올해 가장 인기 많았다
올해 틱톡의 새 서비스 틱톡라이트가 친구를 초대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리워드’ 이벤트로 올 한해 가장 급격하게 가입자가 상승한 앱으로 나타났다. 품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싼 물건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한 테무는 가장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19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틱톡라이트는 올해 1월과 비교해 11월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395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틱톡라이트는 친구 초대 라운드 이벤트를 통해 친구를 초대할 때마다 포인트를 주며 모든 라운드를 완수하면 총 44만 포인트를 지급했다. 또한 초대 받은 친구가 연속 출석을 하거나 본인이 출석하거나 영상, 광고를 시청하면 포인트를 제공했다. 포인트는 현금이나 페이코나 네이버페이로 바꿔 쓸 수 있다. 공격적인 친구 초대 이벤트를 통해 가입자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던 셈이다. 특히 남녀 통틀어 30~50대 사이 가입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틱톡이 확보한 가입자를 발판으로 내년 국내 e커머스에 진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틱톡에 이은 2위는 쿠팡이츠로 같은 기간 326만명이 늘었다, 멤버십 가격 인상에도 각종 할인 혜택 덕분에 이탈을 막았으며, 총 가입자는 613만명으로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652만명)을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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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는 유해물질 검출과 가짜상품, 개인정보 유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지만,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신규 설치 수가 1804만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테무는 인스타그램이 1위인 10대를 제외하면 20대 이상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위는 틱톡라이트로 1022만, 3위 인스타그램은 934만건의 신규 설치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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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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